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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해 여행 셋째날입니다.
    이날도 역시 날씨가 정말 좋았어요.
    저희는 택시를 타고 아시아에서 가장 큰 스타벅스 리저브 상하이에 왔습니다.
    택시 내릴 때 스타벅스 바로 앞에서 내릴 수는 없어요.
    도로의 실선이 아닌 점선이 있는 곳에서 내려야 하기 때문에 조금 떨어진 곳에 하차해 걸어왔습니다.
     

    2층으로 되어 있는 아주 큰 건물입니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스타벅스, 그리고 세계에서는 시카고 다음으로 두번째로 큰 매장이라고 합니다.
    상하이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2층에는 칵테일바도 있고 티바나바도 있는 것이 특징적이었습니다.
     

    저희는 일요일 아침 일찍 도착해서 웨이팅도 없고 한적해서 더 좋았어요.
    일층에서 브런치 메뉴 세트가 있어 추천 받아 주문했습니다.
    더치베이비 스타일의 브런치와 그래놀라 그릭요거트 세트 메뉴 맛있었습니다.
     

    매장이 굉장히 넓어서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원두 로스터리하는 과정도 볼 수 있고, 패키징하는 프로세스도 구경할 수 있는 스타벅스 매장이랍니다.
    이 곳에서 개인 스냅을 찍는 사람도 있어 신기했습니다. ㅎㅎㅎ
     

    상하이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은 난징시루(난징서루)에 위치에 있어 구경 후 난징시루를 더 둘러 보기로 했어요
    장원 가는 길에 떡하니 있던 뚜레쥬르를 상하이에서 보니 더 반갑네요.
    그리고 상하이의 명물이죠.
    차지티에 들어가서 가장 유명한 시그니처 메뉴를 먹어 보았습니다.
     

    저희는 파파고 번역기를 사용했지만 중국어를 읽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오시면 정말 편할 거 같아요.
    동생은 중국어를 배우겠다고 했는데 과연....
     

    차지티 건너편에 있는 트렁크 베이커에 왔어요.
    요새 유행하는 수건 케이크를 먹으러 왔습니다.
    초코맛과 말차맛을 하나씩 시켜 보았습니다.
    초코맛은 맛있었는데, 말차맛 안에는 자스민 맛이 나는 푸딩이 들어가 있어서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난징시루에 있는 장원에 왔습니다.
    요새 유행하는 곳인 만큼 분위기도 좋고 흥미로운 매장들이 많았습니다.
     

    루이비통 버켄스탁 돌체앤가바나 블루보틀이 특히 눈에 띄었어요.
    길에 차도 없어서 한적하게 거닐며 구경하기 좋은 곳입니다.

    이렇게 장원 곳곳을 아름답게 꾸며놔서 사진 찍기 또한 좋았습니다.
    동생도 장원에 대해 잘 모르고 스킵하려고 했었는데 와보고는 그냥 넘어갔으면 큰일날 뻔했다며 다행스러워 했습니다.
     

    저희는 점심으로 홍소육을 먹기 위해 마오토우 레스토랑에 왔습니다.
    장원에서 마오토우 정안사점까지 택시타고 왔는데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었어요.
    레스토랑에 오자마자 루틴처럼 시원한 칭따오를 한병 시켰습니다.
     

    기대했던 홍소육이 나왔습니다.
    야들야들한 홍소육과 진한 소스가 한국인이라면 싫어할 수 없는 맛입니다.
    돼지 고기 아래는 흰 쌀밥이 있는데 조금 부족해서 한 공기 더 시켜 먹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사진은 동생이 넘 좋아하던 시금치나물이에요.
    전 시금치보다 모닝글로리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대부분 레스토랑에서는 모닝글로리 대신 시금치만 파는 것 같았어요. 아쉽.
     

    식사를 마치고 정안사에서 상해 인근 수향 마을인 주자자오, 즉 주가각에 가기 위해 택시를 잡았습니다.
    1시간 이상 가는 꽤 먼 거리였는데 날이 매우 더워서 기사님께 에어컨을 틀어달라고 요청드렸어요.
    3월에 에어컨이라니!!
    이만 셋째날 오전 일정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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